1) 사각턱 수술

얼굴 윤곽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수술입니다.  이론적으로는 두껍게 발달하고 돌출되어 있는 턱의 각진 부분을 적절하게 잘라내어서 부드러운 윤곽으로 만들어 주는 것인데, 생각만큼 간단하지가 않습니다.
대개의 경우는 피부 바깥의 흉을 피하기 위해 입안절개를 통해 수술을 하며, 절제할 뼈의 부위가 아주 클 때에는 부분적인 피부 절개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흉이 남지는 않습니다.
마취는 물론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수술 후 하루 정도의 입원이 필요합니다.
대체로 수술 후 1주일 정도면 어느 정도의 일상생활을 할 수 있을 정도로 붓기가 빠지게 됩니다.

이 수술은 좁은 입안의 공간에서 신경, 혈관, 턱관절 등을 피해가면서 해야 하는 어려운 수술이며 고도의 경험과 감각이 필요한 수술입니다.

뼈 수술에 부담을 느끼는 분이시라면 뼈를 두껍게 둘러싸고 있는 근육을 보톡스 주사를 이용하여 얇게 만들 수도 있고, 근육을 절제하거나 소작 등의 방법으로 위축시켜 얇게 만드는 간접적인 방법도 있습니다.

2) 광대뼈 수술

우리나라에서는 광대뼈가 크고 돌출되어서 줄이는 수술이 주로 이루어집니다.   광대뼈는 본체가 크게 돌출되어 튀어나오는 앞광대 형태와, 측면의 귀쪽으로 뻗어있는 관골궁 이라 불리는 옆 광대가 튀어나온 경우로 나누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앞광대만 약하게 돌출된 경우에는 광대의 본체 부위를 갈아내는 정도로도 충분할 수 있지만, 대부분의 경우에는 광대뼈를 잘라내어서 위치를 돌려 안쪽으로 밀어 넣어 준 뒤 재고정 해 주는 절골술을 주로 사용하게 됩니다.  입안 절개만으로 이루어질 수도 있지만 필요시에는 측두부 절개나 전체 전두부 절개를 해야만 할 경우도 있습니다.  특히 광대뼈가 아주 크거나 재수술일 경우가 그렇습니다.

마취는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하루정도의 입원이 필요하며 일상생활을 하는 데는 1~2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광대뼈 수술 후에는 광대뼈에 붙어있는 연부조직의 쳐짐 현상이 나타날 수 있는데 필요시에는 연부조직의 거상술 (당김 수술)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광대뼈 수술과 사각턱 수술은 흔히 같이 할 수 있는 조합입니다.

3) 가운데 턱 수술

가운데 턱은 이빨부위를 잘라내어 움직여 주느냐 아니냐로 나누어 구분해 볼 수 있는데, 대체로 윤곽수술에 해당하는 것은 가운데 턱의 본체 부위가 지나치게 짧고 안으로 밀려들어간 경우와 반대로 지나치게 길게 발달하여 주걱턱처럼 길게 밀려나온 경우로 나누어 말할 수 있습니다.

- 가운데 턱이 짧고 안으로 들어간 경우에는,
가운데 턱 뼈의 본체를 잘라내어 앞으로 경사지게 뺀 뒤 고정시켜 주는 방법을 주로 이용하며, 뼈가 많이 부족한 경우에는 뼈 이식을 하여 턱뼈를 보충하기도 합니다.   뼈 수술을 하지 않는 경우에는 보조적으로 보형물을 삽입하여 윤곽을 맞춰 주거나, 연부조직에 자가 지방이나 필러 등을 보충하여 윤곽을 부드럽게 만들 수 있습니다. 물론 심하지 않는 경우에 해당됩니다.

- 가운데 턱이 주걱턱처럼 길게 발달한 경우,
턱뼈 본체 부위의 일부분을 잘라내어 줄인 뒤 고정시켜 주는 방법을 쓰지만, 심한 경우에는 연부 조직의 쳐짐이 문제가 될 수가 있습니다.  왜냐하면 가운데 턱 부위의 연부조직은 사각턱 부위의 연부조직만큼 탄력이 좋지 않아서 연부조직의 쳐짐현상이 나타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저희 병원에서는 연부 조직의 쳐짐이 심한 경우에는 턱밑 피부쪽 절개를 통해 연부 조직을 줄여서 당겨주는 수술을 같이 하기도 합니다.

4) 얼굴윤곽수술후 연부조직의 이차 교정수술

이렇게 얼굴뼈의 윤곽을 만들어 준 뒤에도 볼이 지나치게 함몰되거나 측두부 부위가 지나치게 함몰된 경우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때에는 자가지방이나 필러 등을 이용하여 적절하게 보충하여 주면 됩니다.